비오는날 순천여행





남자친구랑 처음으로 멀리 여행을 떠난게 전라도
순천만이였다. 그 전에 강원도도 다녀오기는 했지만,
은근 강원도는 가까우니까 아랫지방으로 내려간게 제일
멀리 다녀온게 아닐까싶다. 우리는 렌트를 하고서
순천만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자친구가 그 전날에
늦게까지 일을 하는 바람에 운전하는 내내
힘들어했다. 내가 운전을 대신 해주기에는 나는

고속도로에서는 운전할 자신이 없어서 해줄수가
없었다. 근데 더 아쉬웠던건 하필이면 우리가
여행간날 순천만에.. 비가 내렸다. 우리는 갈대밭이
보고싶어 갔던건데 날이 너무 추워서 제대로 구경도
못할 정도의 추운 날씨였다. 결국엔 해가 지기전에
스윽- 보고, 저녁에 맛있는거 먹으면서 술한잔했다.

멀기는 했지만 우리는 아침일찍 밤늦게 돌아오기로
했던, 처음 계획과 다른게 일박을 하게 되었지만,
너무 피곤해하는 모습이 눈에 훤했는데 그대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어찌됐던간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순천만여행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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