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탓에 포스트잇에 메모






워낙 한곳에 집중을 못하고 다른 사람 말도 내 귀에 잘 박히지않을 정도로
산만한 탓에 일도 잘 못하고 덜렁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나는 요즘 건망증까지
찾아온건지 일적으로는 아주 바보가 되어가고 있다. 매일같이 하는 일이라서
습관처럼 하고는 있지만, 너무 자주 중요한 일들을 깜빡깜빡하는 바람에

혼나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쓴소리를 듣는것 같다. 내
딴에는 노력한다고 포스트잇에 메모하고 책상에 붙여두는데, 내 눈길이 쉽사리
포스트잇에 가지를 않아서 그냥 넘어간적이 여러번이다. 실수를 반복하면
바보라는데... 나는 정말 바보인건지, 요즘 괜히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공부도 못하고 스펙도 없고 능력도 없고.. 정말 할줄 아는것 하나도 없으면서
하는 일에 대해 집중도 못하고 있으니 회사에서 어느날 갑자기 짤리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까지 겹쳐져버렸다. 근데 내가 사장이라면 나같은 직원은
정말 싫을것 같다. 그래서 요즘.. 꽤나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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