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가 자상하지






친구중 한명이 최근에 국제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영어나 다른 외국어는
완전히 젬병이라서 외국인이랑 말해본적도 없는것 같은데 외국인이랑 연애라니, 그냥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뭔가 부럽기도 하다. 애인덕분에 외국어공부를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는 기회니, 얼마나 좋을까. 나도 지금의 남자친구만 아니였다면... 말도
안되는 개소리는 하지말아야지. 외국인마다 차이가 어느정도 나겠지만, 저번에

친구가 외국인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줘서 셋이서 만난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한국사람들끼리 연애하는것과는 모습이 조금 달라보였다. 약간 덜 섬세하다고
해야하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작은것에도 귀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여자를 챙겨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완전 다른 행동을 취하니 내가 괜히
어색하고 뻘쭘했다. 별거 아닌 상황이라서 내가 괜히 꼬이게 생각하는걸 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나는 한국남자가 내 취향에는 더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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