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오징어, 너무 질기다







맥주랑 함께 먹을 마른오징어를 사서 집에서 혼자 티비보면서
꽁냥꽁냥 먹으려고 했는데, 오징어가.. 너무 질겼다. 평소에
치아랑 잇몸이 약해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잘 못먹기는
한데, 이번에 사먹은 마른오징어는 정말 너무너무 질겼다.
먹다가 도저히 목구멍 뒤로 넘기지못할것 같아서 씹다가

뱉어버렸다. 맥주랑 함께 먹으려고 샀는데, 나는
마른오징어를 다 버리고 그냥 쌩으로 맥주를 벌컥벌컥
마셔버렸다. 내가 조금만 더 잇몸이 단단했다면 좋았을텐데,
괜히 아쉬웠다. 가끔씩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걸 못먹을때면
속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저번에는 회식을 곱창집에서
했는데, 다음날 곱창을 너무 많이 씹어서 온 치아가 다

흔들리는 기분에 아파서 죽을뻔 했다. 그 이후로는 너무
갑자기 많이 씹는걸 자제하고는 있는데, 자제를 하려고
하면할수록 괜히 더 신경이 쓰여서 속상하다. 잇몸을
튼튼하게 하려면 평소에 적당히 먹으라고 하는데, 다음날
아플걸 생각하면 그건 또 싫은게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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