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시간이 좋았었다
노래부르는걸 굉장히 좋아했던 여학생이였다. 그렇다고 노래를
잘하거나,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걸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였다.
그냥 단순하게 노래를 부르는걸 좋아했었다. 그래서 사춘기 시절에는
방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었다. 지금은
그게 민폐라는걸 알기 때문에 하지않는다. 덕분에 지금은 노래는
거~의 못하다못해 음치수준이지만 그때는 참 좋아했던것 같다.
학교에서 공부하는걸 무척이나 싫어했는데, 음악시간에 다같이
노래를 따라부르는 시간은 참 좋아했다. 한명씩 발표하는건
싫어했는데, 다같이 따라부르는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노래는
그냥 다같이 부르고 말면 되는데 왜 꼭 한명씩 발표를 시켰는지
모르겠다. 물론, 실기시험이였으니까 군말없이 해야했지만 말이다.
여튼간에 발표만 빼면 학교다니면서 제일 좋아했던건
음악시간이였다. 각종 동요들 부르는게 어찌나 좋았는지, 지금도
마음편히 소리른 내지르고 싶다. 노래방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속상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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