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스파를 받다






날도 춥고 아는 지인분이 스파를 하면 온몸의 피로가 쫘악 풀린다면서 한번
받아보라고 계속 권유를 해서 이번에 남자친구랑 커플스파를 받으러 다녀왔다.
생각해보면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편은 아닌것 같다. 왠지 스파라고 하면 뭔가
럭셔리하고 화려할줄 알았는데, 막상 커플스파를 받으러가니 별거없었다. 새롭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서 좋았기는 하지만, 남자친구와 나는 그냥 이 돈으로 더
맛있는거 사먹자고 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돈
쓰는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일치를 하다보니까, 쿵짝이 잘 맞는것 같다.

여튼간에 좋은 경험이였지만 우리 커플에게는 어울리지않는 데이트코스인걸로 얘기가
끝이났다. 내가 돈이 좀 더 여유롭고 호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였다면
기분좋게 다녀왔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여유를 즐길만한 형편이 되지않다보니까
조금 꼬이게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다. 그치만, 아까운걸 우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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